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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 D-day, 유도분만 → 제왕절개 리얼후기

워킹맘 재테크연구소 2025. 5. 23. 18:30

 

 

 

 

안녕하세요, 또또맘이에요.
오늘은 제가 또또를 만난 감격스러운 날의 이야기를 적어보려고 해요.

처음엔 자연진통을 기다리다
유도분만을 시도했고, 결국 제왕절개로 출산했어요... ㅠㅠ


예상과는 달랐지만, 그날의 모든 순간이 소중했답니다.

 

 

40주3일차, 진통이 안 와서…

예정일이 지나도 아무 소식이 없어서
40주 3일차에 유도분만을 위한 입원을 하였습니다.

 

주치의는 41주까지는 정상분만이라고 조금 더 기다려봐도 된다고 하였지만,

또또는 몸무게도 이미 많이 나갔고, 머리둘레도... 컸답니다... 하하하

 

더 기다렸다가는 자연분만을 시도도 못할 것 같다는 불안감에

유도분만을 결정하게 되었어요!

 

 


07:00AM - 유도분만 시작

처음에는 질정제로 자궁경부를 유연하게(?) 만드는 작업을 하신다고 하였어요.

질정제 투여 후 침대에 누워서 태아심박수 체크, 산모 컨디션 체크를 수시로 하시더라고요.

 

질정제로는 진진통은 오지 않았고,

가진통 비슷하게 배가 싸르르 아파오더라고요.

 

초반엔 웃으며 남편과 이야기하다가,
점점 말도 못 할 만큼 아파졌어요.

 

 

1:00PM - 자궁문이 열리질 않아요…

진통은 계속되는데
자궁문은 2cm에서 멈춰 있었어요.
의사 선생님께서 “아기가 골반에 잘 안 내려오고 있다”고 하시더라고요.

 

진통은 점점 강도가 세지는 것 같고

몸은 점점 힘들고, 언제쯤 끝나려나 정신적으로도 힘들었어요.

 

 

5:00PM - 다음날로 미루기로..

진통에 진전이 없고,

산모가 지치기도 하니 5시쯤부터는 질정제, 유도제 투여를 스탑했어요.

다음날 다시 시도해보는 걸로 결정하고,

금식을 계속했던터라 배고파서 햄버거를 시켜먹었답니다...(ㅋㅋㅋ)


40주4일차, 유도분만 2번째 시도..!

새벽에 가진통이 계속되었고,

다음날 아침부터 유도제를 점점 증가시켜가며 투여했어요.

수축강도는 점점 세지는데 진진통이 올 생각도,

자궁문이 열릴 생각도 안했어요 ㅠㅠ

 

2:00PM 청천벽력같은 소리

주치의의 판단으로는

이 속도로는 오늘도 어려울 것 같고,

아마도 내일이나 새벽쯤 분만이 예산된다고 하셔서

3일동안 진통을 하기에는 무리가 있을 것 같아 제왕절개를 결심했답니다..

 

아쉬웠지만,

산모와 아기의 건강이 더 중요하니까요..!

수술 시 주의사항, 수술 방법 등을 설명듣고 수술동의서를 작성했습니다.

 

생전 처음해보는 수술이라 많이 긴장됐는데,

그것보다도 이제는 아기 얼굴을 볼 수 있다는  설레었던 마음이 더 컸던 것 같아요..! ^^

 

 

3:00PM - 수술실로 입장

드디어 수술실에 들어갔고,
수술대 위에 누우니 긴장감이 몰려왔어요.
척추마취가 시작되고(따끔했고, 많이 아프지는 않음)

마취약 들어가자마자 다리에 감각이 없어졌어요..

 

3:30PM - 수술 시작

주치의 "걱정마세요~ 수술시작합니다~."

소리에 긴장됐지만 수술시작..!

 

헤드셋 씌워주고 엄청 잔잔한 클래식이 들리네요..

수면마취는 하지않은 상태로 소리가 들리고 느낌이 다 느껴져요ㅠㅠ

 

복부절개하고, 아기를 꺼내고, 배가 이리저리 흔들리고

선생님들이 내 복부를 누르고 엄청 아팠지만 이악물고 참았어요...!

 

별안간 뱃속이 허해지더니 "뿌애애애앵~~~" 하는 소리가 났어요.

눈물이 왈칵.... ㅠㅠㅠ

 

3:18PM - 또또와 첫 만남

 

정말... 오열을 했던거 같아요... (ㅋㅋㅋㅋ 선생님께서 좋은날 왜이렇게 많이 우냐고 달래주심..)


드디어 만났구나, 이 작은 생명이 내 딸이구나...

아기와의 짧은 만남 뒤 수면마취 후 절개부위를 꼬맸습니다.

수술은 마무리되고 회복실로 이동했는데,
몸은 힘들었지만 마음은 세상을 다 가진 기분이었어요.ㅎㅎ

 

 

또또맘의 한마디


예상과 다르게 흘러간 출산이었지만,
결국 아이와 무사히 만났다는 것만으로 모든 게 감사했어요.

 

유도분만, 제왕절개…
출산 방식은 다를 수 있지만
그 여정을 견뎌낸 모든 엄마는 위대합니다.

 

혹시 같은 상황을 겪고 계신 분들,
두려워 마세요.
그 끝엔 꼭 세상에서 가장 찬란한 첫 만남이 기다리고 있어요.

 

 

 


 

다음 글에서는
제왕절개 회복 꿀팁 & 입원생활 현실 후기로 이어가 볼게요!